안녕하세요. 저는 에듀셀파 독학기숙학원에서 1년 동안 공부하여, 23수능 33221에서 24수능 12211로 성적을 끌어올려 고려대학교 일어일문과 24학번으로 합격한 최재원입니다. 이 글을 통해 제가 기숙학원에서 어떻게 공부했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버텼는지, 그리고 실제 생활은 어땠는지를 솔직히 나누고자 합니다. 이 후기가 수험생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
에듀셀파 독학기숙학원입니다.
저희는 2014년 최초로 독학기숙학원을 설립하고, 매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2025년 서울대 16명, 의예과 38명, 카이스트 등 특수 대학 14명, 연고대 52명, 서성한 71명을 배출했습니다. (2025년 에듀셀파 학원 남양주/양평 대입결과, 중복합격자 포함)
국어 공부법 – 그읽그풀의 힘
제가 국어에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은 바로 ‘그읽그풀(그냥 읽고 그냥 풀기)’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정석민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독서 강의는 한 문장을 미시적으로 분석하는 스타일이었지만, 2024 수능에서는 비교적 쉽게 나와 직접적인 도움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학 강의는 달랐습니다. 2024 수능 문학은 상황 추론과 선지 판단이 어려웠는데, 선생님의 강의가 시험장에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강의에만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터득한 국어 학습법을 정리해보니 결국 핵심은 “자연스럽게 읽고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평소 소설책을 읽을 때 굳이 핵심문장을 표시하거나 공통점·차이점을 따지지 않습니다. 대신 주인공의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며 읽습니다. 비문학 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표상이 잘 되어야 글이 이해되고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시험장에서 핵심문장 밑줄 긋기나 메모를 하는 것은 두뇌에 불필요한 부담을 줍니다. 긴장된 상황에서는 결국 평소 습관대로 하게 되기 때문에, 저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읽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매일 했습니다. 기출, 교사경, 리트미트, 사설 문제 등 출처는 상관없이 꾸준히 읽는 시간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수학 공부법 – 끝까지 생각하고 버티기
저는 수능 수학에서 2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 조언이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의대에 진학한 지인의 이야기도 함께 담아봅니다.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집’입니다. 여기서 고집이란, 강사나 인강에만 의존하지 않고, 끝까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입니다.
처음 보는 문제라면 15분 고민해보다가 넘어가도 되지만, 본 적 있는 유형이라면 끝까지 붙잡고 씨름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내 머리로 풀었다’는 자신감이 쌓입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 실모(실전 모의고사) 훈련이 필수입니다. 반드시 타이머를 켜고 100분 안에 풀어야 하며, 도중에 포기하지 않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닥칩니다. 분명 논리는 맞는데 답이 보이지 않을 때, 시간 배분이 꼬일 때, 멘탈이 크게 흔들립니다. 이런 순간을 견뎌내야 합니다. 저는 풀리지 않는 문제를 지우고 다시 차분히 적어가며 끝까지 버티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과정이 결국 제 점수를 지켜주었습니다.
사회탐구 공부법 – 효율적인 반복 학습
저는 현역 때는 이다지 선생님의 커리큘럼으로 쌍사(사회탐구)를 공부했지만, 재수할 때는 상대적으로 비중을 줄였습니다. 국영수에 시간을 더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반기에 기출과 개념을 충분히 마스터했다면, 평소에는 국영수에 집중하고 모의고사 2주 전쯤 복습만 해도 충분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장기 기억으로 개념을 옮겨두는 것입니다. 교재와 연표를 반복해서 보며 기억을 다져두면, 시험 직전에 다시 훑는 것만으로도 개념이 되살아납니다. 하반기에는 반드시 문제풀이를 병행해야 합니다. 저는 시대인재북스의 백건아 N제와 모의고사 시리즈를 활용했는데, 이들만 제대로 풀어도 출제 가능한 주제의 대부분을 다 다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가짐 – “이 공부는 내가 원해서 한다”
저는 재수를 시작할 때 부모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 의지로 선택했습니다. 서울대에 가야 인생이 달라진다고 믿은 것도 아니고, 결과를 떠나 제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부가 더 즐거웠고, 실패는 쓰라렸지만 후회는 없었습니다. 저는 19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1년을 보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 마음가짐이 공부를 지탱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원해서 하는 공부만큼 즐거운 것도 없었습니다.
제가 전하고 싶은 핵심은 단순합니다. 기숙학원에서 공부하며 가장 크게 배운 것은, 끝까지 버티는 힘이 곧 합격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국어·수학·탐구 공부법보다도, “내가 원해서 한다”는 마음가짐이 더 큰 힘이 됩니다.
에듀셀파 기숙학원은 저에게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했고, 저는 그곳에서 제 인생 최고의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이 후기가 수험생 여러분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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