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에 합격한 김정훈입니다.
저는 2월 초, 에듀셀파 독학기숙학원에 입소해 11월 수능까지 치열하게 공부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며 예전의 저처럼 합격 수기를 찾아보며 동기부여를 얻는 수험생들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인트라넷에 올라온 선배들의 합격 후기를 읽으며 상상했던 제 모습이 현실이 되었기에, 이번 글에서는 제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고자 합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희망이, 또 누군가에게는 공부를 계속 이어갈 원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
에듀셀파 독학기숙학원입니다.
저희는 2014년 최초로 독학기숙학원을 설립하고, 매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2025년 서울대 16명, 의예과 38명, 카이스트 등 특수 대학 14명, 연고대 52명, 서성한 71명을 배출했습니다. (2025년 에듀셀파 학원 남양주/양평 대입결과, 중복합격자 포함)
낯설고 답답했던 기숙학원 생활의 시작
첫 입소 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낯선 환경, 모르는 룸메이트, 혼자 먹었던 점심과 저녁,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향해야 했던 학습실. 해는 이미 저물어 있었고, 저는 앞으로의 1년이 막막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버티다 못해 중도에 나가기도 합니다.“공부 습관이 잡혔으니 이제는 나가도 괜찮겠지?”, “조금 더 자유로운 곳에서 공부하면 성적이 더 오르지 않을까?” 이런 합리화를 하며 기숙학원을 떠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도 관리형 독서실로 옮겼다가 다시 돌아오려 했지만 대기 인원 때문에 힘들게 재입소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 역시 수능 일주일 전 본가로 돌아갔다가 집중력이 무너져 끝까지 남아 있을 걸 후회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 기숙학원은 공부에만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점입니다. 관리가 엄격하기에 잡생각을 줄이고, 꾸준히 책상 앞에 앉아 있을 수 있었습니다.
에듀셀파에서 배운 ‘버팀’의 힘
원장 선생님이 늘 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결국 합격한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지나고 보니 그 말이 정확했습니다. 에듀셀파에 남아 있는 것 자체가 이미 절반의 성공입니다. 하지만 자리만 지키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로 기숙학원에 다니면서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순공시간 최소 7시간 확보
아무리 공부가 안 되는 날이라도 타이머를 켜고 7시간은 채웠습니다. 공부는 관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 번 무너진 루틴을 다시 회복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플래너 철저 활용
끌리는 과목만 공부하면 성적이 불균형해지기 마련입니다. 저는 모의고사 성적에만 흔들리지 않고, 전체 과목을 균형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멘탈 관리
공부에 지쳐 무기력해질 때는 원장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잠시 바람을 쐬며 리프레시 했습니다. 오히려 돌아와서는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휴식도 전략의 일부였다
합격 수기들을 보면 하루 15~16시간씩 공부하고, 휴가 한 번도 안 나간 학생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 평균 순공시간은 10시간 정도
- 점심 후에는 축구, 농구, 탁구 같은 운동으로 땀을 흘림
- 매점에서 친구들과 대화하며 스트레스 해소
- 매달 한 번은 휴가로 외출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쉬면 성공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런 작은 휴식이 있었기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만약 친구도 못 사귀고, 운동도 못 하고, 오직 책상 앞에만 앉아 있어야 했다면 3개월도 버티지 못했을 겁니다.
👉 중요한 건 ‘지속 가능한 공부 습관’입니다. 비인간적인 공부량을 따라 하려다 실패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리듬으로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저는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합격으로 가는 마지막 1년
재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매일 같은 일상, 같은 알람, 같은 점호, 같은 모의고사…. 마치 끝없는 터널을 달리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터널에도 끝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서 저는 ‘합격’이라는 결과를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은 지치고 힘들겠지만, 꼭 기억하세요. 딱 1년만 버티면 끝납니다. 이 1년이 지나면, 후회 없는 결과와 기쁨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제 얼굴을 모르지만, 저는 여러분이 내년에는 꼭 웃고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버티고 또 버티면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은 생각보다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저는 에듀셀파에서 배운 버팀과 꾸준함으로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에 합격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쌓아가며, 합격의 기쁨을 꼭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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