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2월부터 수능까지 에듀셀파 독학기숙학원에서 재수 생활을 했고, 2025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을 통해 새롭게 신설된 서울대학교 스마트시스템과학과 1기로 합격한 권도훈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과정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보다 뛰어난 학생들도 많았고, 재수라는 길 자체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치열한 시간 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정리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씁니다.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좋으니, 편하게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
에듀셀파 독학기숙학원입니다.
저희는 2014년 최초로 독학기숙학원을 설립하고, 매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2025년 서울대 16명, 의예과 38명, 카이스트 등 특수 대학 14명, 연고대 52명, 서성한 71명을 배출했습니다. (2025년 에듀셀파 학원 남양주/양평 대입결과, 중복합격자 포함)
언어 과목, 하방을 단단히 굳히는 법
많은 수험생들이 “국어는 타고나는 것”, “영어는 어릴 때부터 배운 사람이 유리하다”라는 말을 합니다. 저 역시 일정 부분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국어 언어와 매체 백분위 98점, 영어 원점수 98점을 달성했습니다. 즉, 극복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방법은 단순합니다. 바로 “사전 달고 살기”입니다. 영어 단어장은 당연히 보겠지만, 국어사전도 꼭 활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단어조차 지문에서 만나면 뜻이 흐릿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인과(因果)’는 원인과 결과를 압축한 말이고, ‘선험적(先驗的)’은 경험 이전에 주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단어를 제대로 아는 것과 모호하게 아는 것은 학습 효율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 공부 팁
- 모르는 단어는 즉시 표시하고 사전 검색하기
- 비슷하지만 의미가 전혀 다른 단어·반의어를 묶어서 암기하기
- 비문학 지문에서 자주 등장하는 한자어를 따로 정리하기
강사를 바꿔가며 ‘스킬’을 찾는 것보다, 기본기를 다지고 어휘력을 차근차근 쌓는 것이 진짜 실력을 쌓는 길입니다.
암기는 구조적으로 접근하라
모든 과목에서 암기는 필수 관문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무작정 외우는 방식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제가 활용한 방법은 “큰 틀부터 외우기”였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의 언어와 매체 단원을 공부할 때 ‘품사 → 조사 → 격조사 → 부사격조사’라는 구조를 먼저 익힙니다. 그 위에 전형태 선생님의 암기법인 “에게에서에로와”를 덧붙이면 암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즉, 세부 암기보다 먼저 큰 가지를 잡고, 그 다음 세부 가지를 붙여 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망각도 줄고,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도 기존 구조와 연결 시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절제의 힘 – 일탈은 생각보다 위험하다
“들어올 땐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이 문장은 기숙학원 생활을 설명하기에 딱 맞습니다. 기숙학원에서 작은 일탈 하나는 엄청난 도파민을 분비시키고, 다시는 돌아오기 힘든 길로 끌어갑니다. 특히 폐쇄적인 환경 속에서의 일탈은 중독성이 큽니다. 저는 후배들에게 꼭 말하고 싶습니다. “시작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절제”입니다.
✔️ 절제 팁
- 딴짓을 권하는 친구와는 빠르게 거리를 두기
- “이번만 괜찮아”라는 생각을 버리기
- 나를 과신하지 말고, 인간의 본능적 한계를 인정하기
인간관계, 예의와 겸손이 답이다
재수 생활에서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작은 말 한마디가 큰 오해를 불러오기도 하고, 자존감이 흔들리는 시기라 민감해지기 쉽습니다.
제가 얻은 결론은 단순합니다. “예의와 겸손”입니다. 자랑은 금물입니다. “나 오늘 공부 15시간 했다”, “나 이번 모고 올1이다” 같은 말은 절대 하지 마세요. 질투와 갈등만 부릅니다.
또한, 선생님이나 청소·식사 준비를 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을 다해 감사와 예의를 표하세요. 그 마음이 쌓이면 오히려 더 큰 응원과 도움을 받게 됩니다. 결국 인간관계도 공부만큼이나 결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재수 생활이 힘들다 보니, “학원을 옮기면 나아지지 않을까?”, “강사를 바꾸면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도망친 친구 중 성공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현실을 직면하고 반성하며 인내하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했습니다. 성적이 오르지 않아도 학원 탓 대신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에듀셀파에서 보낸 재수 생활은 제 인생에서 가장 치열했지만, 동시에 가장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드린 꿀팁은 거창한 비법이 아닙니다. 그러나 꾸준히 실천한다면 분명 성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도망치지 말고, 성찰하고, 인내하라.” 이 세 가지가 제 재수기숙학원후기의 핵심입니다. 후배 여러분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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